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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GBI 편입 성공…지수반영은 내년 11월(종합)

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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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관찰 대상국' 이름 올린지 2년 만에 편입 확정

외국인 자금 500억~600억달러 유입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한국 국고채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다.

FTSE러셀은 9일 WGBI에 한국 국고채를 편입한다고 밝혔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 지수(BBGA), JP모건 신흥국 국채 지수(GBI-EM)와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한국은 지난 2022년 9월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린 지 딱 2년 만에 편입에 성공하게 됐다.

이번에는 편입이 '확정'된 것으로 실제로 지수에 반영되는 것은 내년 11월이다.

내년 11월이 돼서야 순차적으로 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다는 의미다.

FTSE러셀은 통상적으로 편입을 확정 짓고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유예기간을 둔다.

이스라엘과 뉴질랜드 국고채도 지수에 반영된 것은 편입 결정이 난 6개월 이후였다. 중국은 1년이었다.

우리는 중국의 사례와 비슷하게 가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지난 2020년 9월 편입 결정이 났고, 이듬해 10월부터 36개월에 걸쳐 지수에 반영되고 있다.

FTSE러셀의 이번 결정으로 우리가 WGBI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5% 수준으로 평가된다.

WGBI 추종자금이 2조~2조5천억달러에 달하는 만큼 우리 국고채 편입 과정에서 약 외국인 자금 500억~525억달러(67조~71조원)가 국내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규모가 상당한 만큼 FTSE러셀은 약 1년에 걸쳐 우리 국고채를 지수에 반영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입장에서는 막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른 국고채 금리 하락, 달러-원 환율 하향 안정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편입에서 국고채 50년물은 제외된다.

FTSE러셀은 법인식별번호(LEI)의 허용범위 확대, 유로클리어나 클리어스트림 등 국제예탁결제기구의 국채 통합계좌를 활용, 제3자 외환거래 허용 등에 따른 시장 접근성 개선을 이번 편입의 배경으로 꼽았다.

FTSE러셀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실질적으로 시장 구조 개선을 한 한국 정부에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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