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WGBI 편입'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이기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9일 한국 국고채의 편입이 확정된 세계국채지수(WGBI)는 세계 3대 채권지수이다.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LSEG) 산하 FTSE 러셀이 관리하는 선진국 채권 지수로서 추종 자금만 2조5천억달러(약 3천400조원)에 달한다.
주로 해외 중앙은행과 기관 투자자가 활용하는 지수로서 우리 국고채의 경우 이번 편입으로 약 2.0~2.5%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만 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 약 500억~525억달러(67조~71조원)가 유입되는 것이다.
국가별 편입 비중으로는 올해 6월 기준으로 미국이 42.5%로 가장 크다.
일본(9.9%)과 중국(9.3%), 프랑스(6.8%), 이탈리아(6.3%), 독일(5.5%), 영국(4.7%) 스페인(4.2%), 캐나다(1.8%)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WGBI에 편입되기 위한 절차는 까다롭다는 평가다.
우선 액면가 기준으로 발행 잔액이 500억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또 신용등급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으로 'A-' 이상만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정성평가 요소로 외국인 투자 편의를 본다.
'레벨0→레벨1→레벨2'로 나뉘는 시장 접근성이 레벨2까지 돼야 WGBI에 편입될 수 있다.
이 정성평가 때문에 그간 레벨1 평가를 받던 정부는 우리 외환시장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가운데 외국인 채권소득 비과세 제도도 시행한 것이다.
FTSE 러셀은 이러한 조건을 만족한 국가를 대상으로 매년 3월과 9월 편입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2년 9월 관찰 대상국에 올랐고, 약 3번의 평가를 거쳐 편입이 불발됐다. 그러다 4수 만에 편입 결정이 난 것이다.
이번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정부는 국고채 조달 비용과 달러-원 환율이 떨어질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인수위원회 시기부터 이러한 이유를 들어 WGBI 편입을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