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 견조…노동시장 다소 냉각·인플레 리스크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연준의 두 가지 목표인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사이의 위험 균형이 변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인 2%에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과열 상태에서 다소 냉각됐지만,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제퍼슨 부의장은 이날 데이비드슨 칼리지에서 '연준 할인 창구의 역사'에 대해 강연하며 미국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지난 8월 말 기준 전년 대비 2.2% 상승했는데 이는 2년 전의 6.5%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도 2년 전 5.2%에서 2.7%로 상승률이 둔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약적인 통화 정책이 수요를 억제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가계, 기업, 금융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치 역시 안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이제 2% 목표에 훨씬 가까워졌다"며 "목표를 향한 진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동 시장에 대해서는 7월부터 9월까지 고용주들이 매달 평균 18만6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해 올해 초보다 느린 속도를 보였다며 9월 실업률은 4.1%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자리 공고가 2022년 3월의 정점에서 약 400만 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업률의 상승은 제한적이고 점진적이었으며 노동 시장의 냉각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퍼슨 부의장은 연준의 두 가지 목표인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사이의 리스크 균형이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는 줄어든 반면, 고용에 대한 리스크는 증가했다"며 "두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대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지난달 정책 금리를 50bp 인하했다"고 밝혔다.
제퍼슨 부의장은 앞으로도 들어오는 데이터와 경제 전망의 변화, 리스크 균형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추가적인 정책 조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 결정 접근 방식은 회의마다 결정하는 방식"이라며 "경제 상황에 맞춰 정책을 계속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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