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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달러 강세·FOMC 의사록 대기…연일 하락

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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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의사록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달러 강세가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넣은 것으로 풀이됐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8.50달러(0.32%)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626.90달러에 거래됐다.

GCZ24 기준 금 가격은 최근 5거래일 동안 2%가량 하락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보면 21% 이상 상승했다.

이날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33포인트(0.32%) 높은 102.88까지 오르며 2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여타 통화 보유자들에게 금값이 더 비싸게 느껴진다.

미국 국채 금리도 전일 대비 2.8bp(1bp=0.01%) 상승한 4.063%로 여전히 4%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값은 국채 금리 움직임에 역행한다.

선물거래중개사 블루라인 퓨처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필립 스트라이블은 "달러 지수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고 최신 경제지표들은 연준의 11월 금리 인하 폭을 25bp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을 너무 빨리 완화하면 과도한 수요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재촉발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연방기준금리(FRR) 목표를 '정상' 또는 '중립'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서둘지 말고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금리 인하 행보를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장중에 9월 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FOMC 개최 3주 후에 공개되는 상세 회의 기록을 통해 투자자들은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 인사들의 입장과 의견을 면밀히 살피고 향후 금리 향방에 대한 단서를 찾고자 한다.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75.9%,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확률은 24.1%로 반영됐다.

지난 4일 시장 예상을 넘어선 강력한 고용지표에 처음 대두된 금리 동결 가능성이 전일 대비 9.3%포인트 오르며 25%에 가까워졌다.

한편 세계 최대 금 소비국 인도는 지난 7월, 금·은 수입 관세를 기존 15%에서 6%로 대폭 인하한 바 있다. 이후 축제 시즌을 앞두고 금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졌었으나 최근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임에 따라 별다른 판매 촉진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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