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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FOMC 내분 드러낸 9월 의사록…낙폭 확대

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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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이 '빅 컷(50bp 금리인하)'에 동참했음에도 내키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되자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채권가격을 눌렀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10bp 오른 4.06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80bp 상승한 4.01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40bp 오른 4.338%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4bp에서 4.7bp로 줄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9월 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 발언이 여럿 확인된 후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다소 오르고 있고 실업률은 낮은 상태라며 9월 회의에선 25bp 금리인하를 선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수의 몇몇 위원도 이같은 결정을 지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시사하기도 했다.

일부 위원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성장하는 만큼 25bp로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게 점진적 정책 정상화 측면에서 적절하다고 말했으며 몇몇 위원은 25bp 인하가 더 예측가능한 결정이라고 지지하기도 했다.

앞서 9월 회의에선 11대 1로 위원들이 50bp 금리인하에 찬성했다. 하지만 의사록에선 일부 위원이 25bp 금리인하를 더 선호한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기준금리 표결에선 미셸 보먼 연준 이사 한 명만 25bp 금리인하를 지지했다.

또한 향후 금리인하 경로를 두고도 일부(some) 위원은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적게' 내리는 위험이 있다고 본 반면 다른 일부(several) 위원은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많이' 내릴 위험을 우려했다. 금리인하 속도를 두고 완전히 다른 두 견해가 제시된 것이다.

이는 금리인하 경로가 예상보다 덜 매끄럽고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이같은 내용에 국채금리는 오름폭을 확대했다. 특히 10년물 금리는 순간적으로 4.09%까지 오름폭이 확대된 후 다시 돌아와 4.07%대에서 점진적으로 오르고 있다.

의사록 발표 후 2년물 금리가 중장기물 금리보다 더 빠르게 뛰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민감성을 드러냈다.

시장에선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더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21% 수준까지 높였다. 전날 마감 무렵보다 6%포인트 정도 더 오른 수치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이날 에너지 관련 컨퍼런스에서 "통화정책을 너무 빨리 완화하면 전체적으로 과도한 수요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재촉발될 위험이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해 FOMC가 연방기준금리 목표를 '정상' 또는 '중립'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서두르지 말고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금리 인하 행보를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39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1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선 양호한 수요가 확인됐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4.066%로 결정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185%였다.

응찰률은 2.48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5배를 밑돌았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13.9%였다.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14.9%를 하회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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