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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개인 대상 홍보성 이벤트에만 6년간 150억 써

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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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IBK기업은행이 홍보성 이벤트 사업에만 지난 6년간 172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총 485건의 이벤트를 진행했고, 여기에 소요된 사업비는 총 171억5천500만원에 달했다.

대상별로 살펴보면,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가 380건(78.4%)으로 가장 많았고, 투입 예산도 150억5천100만원(87.7%)이었다.

기업 대상 이벤트는 86건(17.7%)에 예산은 19억 5,300만원(11.4%)에 그쳤다.

지난 6년여간 기업은행 전체 23개 부서 중 이벤트사업을 추진한 부서는 총 17개 부서였다.

이 중 가장 많은 이벤트 사업을 한 부서는 개인디지털사업부로 총 119건의 이벤트에 60억4천200만원을 투입했다.

개인고객부도 81건의 사업에 20억3천300만원을 사용했다.

기업고객부는 28건(4억700만원), 기업디지털사업부는 21건(4억1천900만원) 이었고, 기업지원부의 경우 마케팅 시행 내역이 없었다.

강민국 의원은 "현재 기업은행은 내부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매년 수십억원씩 이벤트사업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총괄하는 부서가 존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과거에는 간헐적으로나마 마케팅운영협의회를 통한 공조마케팅이 있었으나 이마저도 지난 2018년 7월 본부조직 개편 이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고도 아닌 마케팅에 대다수의 부서가 중구난방으로 나서고, 기업보다는 개인을 대상으로 매년 수십억원씩 집행하는 것은 중소기업은행법상 기업은행 설립 목적인 '중소기업자의 경제활동 원활과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과도 배치되는 예산 투입인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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