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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BI 편입] 한화證 "外人 추가 유입 33조~58조 전망"

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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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우리나라 국고채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하면서 외국인의 국내 채권 유입이 약 33조~58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0일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WGBI 추종자금 가운데 550억 달러(약 74.2조원)의 유입이 예상된다"며 "2024년 외국인 국고채 잔고 중 순 증가 금액은 16조7천억 원으로 추가 유입 가능 금액은 약 57조5천억 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2023년 외국인 자금 유입까지 고려하면 33조원 수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수 편입은 2023년부터 부각된 이슈인데 외국인 국내채권 듀레이션은 2022년 말~2023년 초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2023년 이후 외국인 국고채 잔고 순 증가분(41.5조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추가 유입 가능 금액은 약 32조7천억 원"이라고 계산했다.

김 연구원은 WGBI 편입으로 수혜 구간은 10년 이상 장기물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 다만 편입 이후 중단기 구간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WGBI 내 잔존 만기 7년 이상 채권 비중은 약 40.4%로 장기 채권 위주로 구성됐다"며 "편입 관련 초기 수혜는 10년 이상 장기 구간에 집중될 텐데 국고 50년 편입이 제외됐기 때문에 10년, 30년을 수혜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외국인 국내채권 듀레이션이 2022년 말 4.3년에서 현재 6.4년으로 가파르게 확대됐고 WGBI 듀레이션은 같은 기간 7.4년에서 7.1년으로 축소됐다"면서 "편입 이후 중단기 구간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과거 편입 국가들 사례를 보면 지수 관련 자금은 편입 전후 12~18개월간 꾸준히 유입됐다"며 "국고채 시장에도 매달 1조8천억 원에서 4조8천억 원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봤다.

또 "2025년 국고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고 연초 발행이 집중될 공산이 큰 만큼 공급 관련 부담도 일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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