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바클레이즈는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으로 한국은행이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편안하게(comfortable)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편입으로 인해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의 연동도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바클레이즈는 보고서를 통해 "WGBI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은 장기적으로 외환 변동성을 완화해 한은이 다가오는 10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은은 10월과 11월에 연달아 금리를 인하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장기 동결하는 등 얕지만 선제적인 완화 사이클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바클레이즈는 WGBI 편입으로 560억달러의 추종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WGBI 내 국고채 비중은 최대 2.22%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 WGBI 편입 효과를 미리 누리면서 발행 압박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WGBI 편입이 내년 국고채 공급 스트레스를 줄일 것"이라면서 "패시브 펀드의 자금 유입은 내년 11월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지만, 액티브 펀드는 이전 편입을 고려할 때 3~4개월 일찍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발행 압력이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령화 등으로 인한 장기적인 재정 부담에도 완충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의무 지출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한국의 재정 부담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WGBI 편입은 중기적으로 재정 지출 및 발행 수요 증가에 어느 정도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편입으로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의 연계도 강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바클레이즈는 "외국인 수요가 강하고 투자자 기반이 다변화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금리 변동과의 연계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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