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혼조세를 보였다. 수익률 곡선은 대체로 평탄화했다(커브 플래트닝).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발표 이후 강세 압력이 나타났지만, 외국인 선물 매도세로 장중 강세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10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2.6bp 오른 2.961%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보합인 3.08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6틱 내린 105.81을 기록했다. 증권은 9천14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6천74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보합인 116.45를 나타냈다. 증권은 72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59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58포인트 오른 141.1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3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 규모가 확대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WGBI 기대로 휴일 전 강세 마감했지만,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듯 되돌림이 나타났다"면서 "오후 흐름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 강도에 따라 연동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외국인 선물 매도 방향이 다소 일관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 약세 가능성도 있다"면서 "WGBI 편입이 호재는 맞지만, 당장 자금이 집행되는 건 아니니 지금부터는 글로벌 흐름과 연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시작가만 WGBI 편입 이슈를 반영했다가 결국 외국인이 매도하니 대외 금리를 따라가는 모양새"라면서 "그래도 이슈를 아예 반영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 외국인 매도가 이 정도 선에서 유지되면 오후에 반등 여지는 있어 보인다"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1bp 내린 2.924%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3.3bp 내린 3.047%로 개장했다.
연휴 간 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2.70bp 올랐고, 10년물은 4.70bp 상승했다.
'빅컷'을 단행했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25bp 인하를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행사에서 "통화정책을 너무 빨리 완화하면 전체적으로 과도한 수요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재촉발될 위험이 있다"고 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주요 지표 중 하나가 현재 연간 상승률 2.6%에 달한다고 짚었다.
다만 국제 유가가 이틀간 5%대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WGBI 편입 등을 반영해 강세 출발한 뒤 장중 강세 폭을 줄였다. 중·단기물은 약세 전환했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다.
최 부총리는 "올해 예상되는 국세수입의 부족분에 대해서는 정부 내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재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84조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채무는 총 1천167조3천억원으로, 정부가 올해 예산상 계획한 규모인 1천163조원을 약 4조3천억원 초과했다.
통안채 1년물 입찰에는 2.900%에 5천900억원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1조1천800억원이었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2년물과 10년물이 각각 0~1bp 수준 하락 중이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3~4bp, 10년물이 2~3bp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약보합권인 1,340원대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강세, 코스닥 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10만5천91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42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5만6천27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581계약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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