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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價 '숨 고르기'…전세價 '정중동'

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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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소폭 오르는 데 그쳐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은 2024년 10월 1주(10.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셋값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주의 매매가 상승률 0.02%에 비해 매매가는 둔화하고, 전세가 상승률은 0.05%로 같았다. 매매가는 17주 연속, 전세가는 36주 연속 올랐다.

지난주까지 3주 연속 둔화한 서울의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은 0.10%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승률은 6월 2주(6.10일 기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매매가 상승세는 29주 연속 이어졌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정부의 8·8 대책 발표 직후인 8월 2주 0.32% 상승한 이후 추세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최근 가격 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전기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북에서는 마포구(0.17%), 용산구(0.16%), 성동구(0.15%), 중구(0.13%), 서대문구(0.13%) 위주로 평균을 웃도는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에서는 강남구(0.20%), 서초구(0.15%), 영등포구(0.14%), 강동구(0.11%)가 평균을 웃도는 매매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의 매매가 상승률은 0.06%로 전주와 같았고, 지방(-0.02%→-0.02%)은 하락 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6%), 경기(0.04%), 충북(0.03%), 인천(0.02%) 등의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하고, 전남(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5%), 광주(-0.04%), 강원(-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매매 가격이 상승한 지역(93→91개) 및 보합 지역(10→9개)은 감소하고, 하락 지역(75→78개)은 증가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자료 제공]

전셋값 상승세는 가을 이사 철을 맞아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05%를 기록했다. 수도권(0.10%→0.10%)과 서울(0.10%→0.10%)은 상승 폭을 그대로 유지했고, 지방(0.00%→0.00%)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하며, 거래 희망 가격이 상향 조정되고 있으나, 일부 단지에서 전셋값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가 주춤하면서 전주의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서울 강북에서는 성동구(0.20%), 중구(0.15%), 은평구(0.15%), 서대문구(0.13%)가 평균을 웃도는 전세가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에서는 영등포구(0.17%), 강남구(0.17%), 양천구(0.14%), 강서구(0.12%)가 평균을 웃도는 전세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인천(0.20%), 경기(0.08%), 충북(0.05%), 울산(0.04%) 등의 전세가는 상승하고, 전남(0.00%), 충남(0.00%)은 보합, 대구(-0.05%), 제주(-0.04%), 경북(-0.03%), 대전(-0.01%) 등의 전세가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전세가가 오른 지역(113→121개)은 증가하고, 보합 지역(15→4개)은 감소, 하락 지역(50→53개)은 늘어났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자료 제공]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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