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여천NCC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1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2년물 700억 원에는 30억 원, 3년물 300억 원에는 10억 원의 주문이 각각 접수됐다.
여천NCC는 희망 금리 밴드로 2년물은 5.2~5.5%를, 3년물에는 5.5~5.8%를 각각 제시했다.
조달 자금은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원재료 구매대금으로 활용된다.
여천NCC는 지난 3월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당시 1천500억 원을 조달했는데, 일부 미매각이 난 바 있다. 석유화학 업계 전반의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 역시 흔들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후에도 사모채를 발행하면서 400억 원가량 조달하기도 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여천NCC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2023년 중국 신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 글로벌 경기 부진 영향으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된 결과, 연중 4개 분기 모두 영업적자가 발생했다"며 "여전히 에틸렌 및 프로 필렌 등 주력 제품의 경우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증설 부담 등으로 손익 분기점 이하의 마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자급률 상승, 저성장 기조 등의 수급 여건을 감안할 때 수익성 반등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여천NCC의 올 2분기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346%, 55%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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