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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금리인하 기대·저가 매수세…5일 만에 반등

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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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한동안 지속됐던 금값 랠리의 열기가 어느 정도 식은 가운데 신규 경제지표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되살려 금값이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40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13.90달러(0.53%)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639.9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4% 오르며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연간 상승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2월 이후 가장 작았다.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보다 3만3천 명 늘어난 25만8천 명을 기록했다. 작년 8월 첫 주(25만8천 명) 이후 가장 큰 수치로, 시장 예상치(23만1천 명)보다 2만7천 명이나 많았다.

귀금속 중개사 앨리지언스 골드 최고운영책임자 알렉스 엡카리안은 "9월 CPI 보고서는 크게 놀랍지 않았던 반면 고용 수치는 약화 추세를 보였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 행보를 지속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고 이같은 기대가 금값 상승을 지지했다"고 해석했다.

그는 "금값 랠리가 지난 며칠간 열기를 식힌 만큼 다시 상승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안한 중동 정세와 세계 중앙은행들의 강력한 금 수요는 또 다른 긍정적 촉매"라고 부연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 금리를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낮춰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도 이날 금 시장에 도움이 됐다.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은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3.8%,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확률은 16.2%로 반영됐다. 지난 4일 시장 예상을 넘어선 강력한 고용지표에 처음 대두된 금리 동결 가능성이 전날 장 중 한때 24%대까지 높아졌다가 소폭 키를 낮췄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행보에 대한 추가 단서를 얻기 위해 하루 뒤인 11일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다리고 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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