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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프라 ETF 수익률 '훨훨'…한달 새 30% 가까이 껑충

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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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반도체 주가가 주춤한 사이 인공지능(AI) 밸류체인 핵심으로 부상한 전력 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I 전력인프라에 투자하는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최근 1개월 수익률(10일 종가기준) 29.02%를 기록했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는 같은 기간 23.82%,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는 19.58%, PLUS 글로벌AI인프라는 18.99%의 수익률을 올렸다.

Koact AI인프라액티브도 12.72% 상승하며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력인프라 ETF는 올해 들어 엔비디아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AI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커진 데다가 미국의 인프라 정책 효과, 노후설비 교체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관련 시장은 활황을 띠고 있다.

AI 반도체 주가가 조정장세에 돌입했다가 최근 반등을 시도하는 점도 전력인프라 관련 주가를 자극하고 있는 모습이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AI에 대한 투자심리가 일부분 회복된 모습"이라며 "AI에 대한 기업 투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 공화당·민주당 양당이 인프라 투자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를 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업계에서도 일찍이 AI 인프라 라인업을 확충하며 투자자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지난달에만 HANARO 전력설비투자,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등 2종이 출시됐고 그보다 앞서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 PLUS 글로벌AI인프라, SOL 미국AI전력인프라 등이 잇따라 상장됐다.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 7월 KODEX AI전력핵심설비,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KoAct AI인프라액티브 등 인프라투자 ETF 3종을 동시에 선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선 전력인프라 업황이 정점에 달했다는 우려도 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인프라 확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투자 프로그램 집행, 신규 신재생발전설비 대기열 규모를 감안하면 미국 시장에서 수요는 단기간 내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전탑

[연합뉴스 자료사진]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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