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무역보험공사의 환매 조치로 무역보험기금에서 2년간 812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11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무역보험공사 국정감사에서 무역보험기금의 중장기 자산 환매로 2022년 601억원, 2023년 211억원 등 81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2024년 현재 무역보험기금의 여유 자금 운용 규모는 4조8천억원이다.
이 의원은 "2022년 수익증권 환매 실적을 보면 처분이익은 58억원에 불과한데 처분손실은 마이너스(-) 657억원으로 무려 11.3배나 많다"고 했다.
이 의원은 "중장기 자산은 기금의 여유자금 중 자산운용의 목적으로 1년 이상 운용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엄청난 처분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환매를 강행할만한 이유가 없다"며 "그런데도 공사는 금리 인상 및 경기침체 우려로 주식 및 채권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시장 상황에서 엄청난 손실을 감수하면서 환매했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의원실 제공
이 의원은 "이언주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평가단 평가 내용을 보면, 공사의 경우 자산운용 분야 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한 인력에 대한 지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권장한 연기금통합형 ESG 제2호(혼합형)의 경우 수익률이 -13.1%로 2022년 평균 처분손실률 -4.3%보다 2~3배 이상 높다"면서 "누가 이런 황당한 환매 결정을 하나. 부실한 자산운용에 따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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