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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운용 디딤펀드 "물가상승률+4% 목표…200억원 시딩 확보"

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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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흥국자산운용이 디딤펀드의 안정적인 초기 정착과 운용을 위해 모그룹 계열사로부터 200억원의 설정자금(시딩)을 확보했다.

이성규 흥국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팀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흥국디딤연금플러스펀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가상승률에 연 4% 추가 수익률 달성이 목표"라며 "디딤펀드의 장기 성과를 시뮬레이션했을 때 연 8% 내외의 수익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흥국운용은 데이터 기반 투자 기법으로 초분산 EMP(ETF 자문 포트폴리오) 펀드로 디딤펀드를 설계했다. 물가상승률 대비 4% 이상의 목표 수익률 달성을 위해 인컴전략과 자본수익전략 2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인컴전략은 전략 비중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채권과 대체자산 중심으로 투자해 낮은 변동성으로 높은 현금흐름을 추구한다.

자본수익전략은 전략 비중의 40% 이하로 글로벌 주식을 중심으로 일부 귀금속, 에너지 같은 원자재 섹터에 투자한다.

이 팀장은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포트폴리오 산정한 뒤 최소 분산 포트폴리오 구성한다"며 "최적 장기 포트폴리오는 주식 40%, 장기채권 50%, 단기채권 10%"라고 설명했다.

흥국운용 디딤펀드는 환헤지를 하지 않고 환노출을 원칙으로 해외자산 포트폴리오를 편입한다. 다만 금리 환경에 따라 FX 프리미엄이 플러스(+)인 경우 환헤지를 고려한다.

위험자산과 달러-원 환율의 음의 상관관계로 인한 포트폴리오 변동성 감소 효과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자연 헤지'(hedge·위험 분산)다.

흥국운용은 정기 월간 리밸런싱으로 모델포트폴리오(MP) 비중에 맞추도록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또한 매크로 환경 변화에 맞춰 정기적으로 MP 자체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흥국운용은 모그룹 계열사로부터 200억원의 설정액을 확보해 안정적인 초기 디딤펀드 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디딤펀드 중 가장 큰 설정액 규모다.

흥국운용 관계자는 "높은 변동성을 선호하지 않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물가상승률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 한상민]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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