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의 재정 부양책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6만 3천 달러 아래로 내려섰다.
14일 연합인포맥스와 바이낸스(화면번호 252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3% 하락한 62,7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6만 3천 달러대로 빠르게 진입하며 긍정적인 모멘텀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은 북미 시간대에 6만3천500달러 부근까지 오르며 지난 9월 말 고점인 6만 6천 달러 위에서 하락 추세선을 나타냈다. 이후 주말 동안 6만 3천 달러 위에서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6만 2천 달러 초반대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특히 그간 시장을 끌어올렸던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세부 사항 부족으로 실망으로 돌아섰다.
중국 증시로 자본이 유입될 가능성이 낮아지자 비트코인 가격도 함께 낮아진 셈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잇단 경기부양책에 동원된 국유은행을 돕기 위해 특별 국채를 발행하고 지방정부에도 유휴 토지와 미분양 주택 매입을 위한 특별채권 발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란 부장은 침체된 부동산 부문과 부채가 많은 지방 정부에 대한 추가 지원을 약속했지만 국채 발행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경제학자들이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정부의 중국 내 소비 촉진 계획에 대한 정보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중국 증시가 이번 주 하락 반전하면서 그간 랠리를 되돌릴 것으로 봤다.
실제로 지난 9월 말과 이달 초 중국인민은행(PBOC)의 잇따른 부양책 발표로 과매도된 중국 증시가 랠리를 펼치면서 아시아 주식 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에서 자본을 흡수한 바 있다.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월 말 최고치에서 하락한 추세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매체는 "추세선을 돌파하면 9월 말 고점에서의 하락이 끝나고 9월 초 저점인 5만3천 달러 이하에서 랠리가 재개될 수 있다"며 "다음 저항선은 약 6만9천 달러 부근으로 3월과 6월에 기록한 저점을 잇는 추세선이 특징이다. 하락할 경우 주요 지지선은 10월 10일 저점인 5만8천890달러"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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