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혼재된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안정성을 전망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집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2%로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고용 보고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취업자 수를 기록했으며,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상을 웃돌며 인플레이션 지속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인 지표들도 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해 노동시장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CPI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국채금리 변동이 시장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주가지수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도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우려스럽다"며 "최근 몇 달간의 데이터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연준의 목표를 크게 상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란테 모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의 짐 베어드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장기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유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몇 가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리건 캐피털의 스카일 와인앤드 CIO는 "연준 내부에서도 향후 방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금리는 정상화될 것이며, 이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수년 동안 경기 침체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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