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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선 재도전하는 코스피…외국인 심리 개선이 반등 열쇠

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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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주 후반께 삼성전자의 실적 쇼크에 2,600선을 내려놨던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순매도를 이어오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심리가 개선되어야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62포인트(0.68%) 오른 2,614.53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47포인트(0.06%) 상승한 771.45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은 7천83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장을 끌어내렸다. 특히 반도체 중심의 투매가 거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 중단 여부가 관건"이라며 "지난 9월 코스피에서 7조9천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달에도 지난 11일까지 약 1조원어치의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수급상 지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하는 곳은 없지만, TSMC, ASML, 램리서치 등 글로벌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분위기가 반전될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추가 하락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자 주가는 5만원대로 진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가이던스 발표 직전 9조원 하회 가능성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라며 "인센티브 충당금이 1조원 이상 반영되었다는 점도 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를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다만 "삼성전자의 AI반도체 경쟁력 회복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레거시 반도체 수요 회복 여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은 반도체를 순매도하면서도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금융업, 운수장비, 기계, 의약품 등을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 11일(미 동부시간) 주요 금융사가 호실적을 발표한 점에서 국내 금융업종에도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1.42%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철강·금속이 0.54%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아울러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3대 지수가 모두 강세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7%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61%, 0.33% 올라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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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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