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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한전, 발전자회사 중간배당으로 디폴트 위기 모면"

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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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한국전력공사가 디폴트 위기를 발전자회사 등의 중간배당으로 모면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4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한전이 한수원 등 6개 발전자회사와 한전KDN에 3조2천억원의 중간배당을 요구했다"며 "중간배당 미시행시 사채 발행 배수가 6.2배로 법정한도를 초과해 디폴트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전법에 따르면 사채의 발행액은 공사의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2배를 초과하지 못한다.

다만 경영 위기 상황 해소 등을 위하여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6배 범위에서 발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전이 발전자회사 중간배당을 시행하지 않으면 사채발행 배수는 2023년 말 기준 5.9배, 2024년 2분기 기준 6.2배로 법정한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언주 의원실 제공

이 의원은 "한전의 중간배당 요구에 발전회사들은 각 회사의 정관을 급히 개정하면서까지 한전에 중간배당을 시행했다"면서 "발전자회사도 사업수익성 악화로 재무위험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전에 중간배당을 함으로써 발전자회사 등은 부채비율이 평균 15.1%포인트 증가했고, 이에 따라 재무상황개선도 등 경영평가 불이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전의 6개 발전자회사 중 한수원의 배당금이 1조5천60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남동발전이 3천49억원, 동서발전이 2천999억원, 남부발전이 2천930억원, 서부발전과 중부발전이 각각 2천916억원씩이었다.

한전KDN은 1천600억원을 배당했다.

이언주 의원실 제공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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