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힌덴버그의 '숏(매도)' 보고서에 급락했던 로블록스(NYS:RBLX) 주가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월스트리트는 로블록스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힌덴버그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이 로블록스의 성장 잠재력과 강력한 사용자 참여도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힌덴버그는 지난 8일 로블록스가 상장 이후 매분기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플랫폼 사용 시간과 사용자 수를 부풀렸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 발표 후 로블록스 주가는 8일 하루 동안 일시적으로 9.4%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후 다시 매수에 나서며 해당 보고서 영향은 약화되는 모습이다.
로블록스 주가는 지난 11일 41.6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힌덴버그가 보고서를 발표했던 주 초보다 약간 높은 가격이다.
로블록스는 성명을 통해 힌덴버그 보고서를 반박하며 일일 사용자 수는 개인을 측정하는 수치가 아니며 플랫폼에서 사기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에 예약 또는 가상 화폐 매출이 22% 증가한 9억 5천52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파이퍼 샌들러가 발표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대의 46%가 로블록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의 31%에서 증가한 수치다.
웨드부시 증권은 매출을 뜻하는 로블록스의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로블록스의 광고 상승 여력이 많다고 웨드부시는 전망했다.
실제로 온라인 화폐와 아이템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는 로블록스는 광고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힌덴부르크 보고서가 발표되던 날 로블록스는 글로벌 광고대행사인 WPP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매체는 거의 즉각적인 주가 회복과 월가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해당 보고서와 관련 이슈는 향후 로블록스의 광고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마케터의 제레미 골드만 고객 브리핑 담당 수석 디렉터는 "이와 같은 숏 보고서는 종종 규제 당국의 관심을 끌곤 한다"며 "로블록스가 회사를 정상화하지 못하면 다른 플랫폼이 겪은 것과 같은 광고주 이탈에 직면할 수 있으며, 정부의 잠재적인 조치로 인해 상황이 더욱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힌덴부르크는 표적이 되는 기업에 숏베팅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내부 고발자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포렌식 리서치 회사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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