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오전 중 10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직후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를 주시하며 추가 인하 힌트를 찾으려는 장세가 이어졌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bp 내린 2.939%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0.5bp 상승한 3.08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4틱 오른 105.8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천4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5천31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틱 하락한 116.4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16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100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02포인트 상승한 140.92를 기록했다. 오전 중 거래는 60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후 중에도 한은 국감의 주요 발언을 주시하겠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오늘 국감에서 추가 인하의 힌트를 얻으려고들 할 것 같다"며 "스탠스 자체는 10월 금통위와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다면 시장이 강세 요인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금통위에서 내수에 대한 평가가 다소 바뀐 듯했고 경제전망에서 수정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금리가 오를수록 저가매수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추가 인하가 11월이 아닌 내년 1월 정도로 컨센서스가 잡히다 보니 중장기 구간에 대해서는 급하게 사는 수요가 그리 크지 않은 듯하다"며 "중장기 롱(매수)를 과감히 할 요인은 부족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1bp 하락한 2.947%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1.4bp 오른 3.091%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10bp 내린 3.9600%, 10년물은 3.80bp 오른 4.1020%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PPI는 전월 대비 보합(0.0%)을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인 0.1% 상승을 밑돌았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0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8.9로, 시장 전망치(70.9)를 하회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댈러스 연방주택대출은행(FHLB) 주최 콘퍼런스에 나와 "중립을 향한 경로를 그릴 때 앞을 내다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며, 우리가 안고 있는 위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우리는 매우 점진적인 방식으로 그렇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낮은 수요 압력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물가가 안정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대내외 금융여건 완화 추세가 가계부채 증가 요인이 될 가능성에 유의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내수 진작에 대해서는 앞으로 인하를 몇차례 어떤 속도로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통위원 대부분이 금리 수준을 더 완화할 상황이 됐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인하 속도는 금융안정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국감이 진행되면서 시장 강세 압력이 다소 더 뚜렷해졌다. 외국인도 양 국채선물에 대해 모두 순매수하면서 강세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오전 중 진행된 국고채 3년물 선매출 입찰은 금리 2.915%에 6천억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2조2천530억원이었다.
도쿄 증권거래소(TSE)는 '체육의 날' 휴일로 문을 닫는다. 미국 금융시장은 이날 밤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한다.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4bp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은 4만9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22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8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2계약 줄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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