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오진우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지표 호조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 전체를 너무 많이 올린 것 아닌가 검토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재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지난 1분기만 해도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상하다가 1분기 데이터를 보고 2.5%로 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 고민 중인 것은 1분기 때 성장률이 예상보다 너무 높아서 전반적으로 경제성장률을 올렸다"며 "너무 많이 올린 것이 아닌가 내부적으로 계속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지난 8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0.1%포인트 낮게 조정한 바 있다.
이 총재는 또 향후 내수 경기에 대해 소비는 회복되겠지만, 건설투자는 지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소비보다는 건설투자 부진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소비는 물가상승률이 많이 떨어지고 대기업의 보너스 지급 등이 있어 약하지만,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반면 건설투자는 아직 계속 지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많은 분이 소비 부진이 내수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는데 현실을 보면, 부동산·건설 투자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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