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S&P 글로벌 신용평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영업실적이 올해 바닥권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내년까지 큰 폭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S&P는 14일 LH가 발행 준비 중인 미국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A' 장기 채권 등급을 부여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S&P는 공사의 영업실적이 점진적인 국내 부동산 가격 회복에 따라 올해 바닥권을 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LH의 상반기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3기 신도시 택지매각 관련 이익이 2026~2027년에 대부분 반영될 예정이어서 2024~2025년에는 큰 폭의 실적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공임대주택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비용 증가, 정부의 저소득층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으로 인해 LH공사의 공공임대주택 관련 적자는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제3기 신도시 사업과 공공임대주택 관련 대규모 투자로 레버리지 비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LH공사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투자 비용 전액을 자체 창출 현금으로 충당할 수 없기에 향후 1~2년 동안 차입금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2일 오전 강남구 LH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신축매입임대주택 현안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2 mon@yna.co.kr
spnam@yna.co.kr
남승표
spna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