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의 재정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섞인 반응 속에 지출 확대 규모가 4조위안(한화 약 766조원)은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중국 국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골든 크레디트 레이팅 인터내셔널의 왕칭 수석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중국 재정부가 내놓은 재정 부양책의 규모는 적어도 4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며 "올해 성장률 목표인 5% 내외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재정부(재무부)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정부가 특수채를 발행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방안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대형 국영은행의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특별국채를 발행할 계획을 내놨다. 그는 연내 가용한 특별국채는 2조3천억위안(약 440조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어느 정도로 재정을 늘릴 것인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시장에서는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들이 출현했다. 비트코인 가격과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이 대표적이다.
노무라의 루팅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부양책의 대부분이 지방 정부가 겪는 재정 적자를 메우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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