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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거래소, 신규 상장 주식 결제 시간 'T+1'로

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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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홍콩증권거래소(HKEX)가 신규 상장 주식의 결제 시간을 하루로 더 단축할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보니 찬 HKEX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결제 프로세스에 대한 금융계의 의견을 요약한 백서 초안을 작성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백서는 내년 상반기에 발간될 예정이다.

찬 CEO는 결제 관련 논의 후 "시스템 개선과 차세대 청산 및 결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HKEX 현금 시장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기술인 'T+1(당일 결제)' 시스템을 2025년 말까지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HKEX는 '신주 발행을 위한 신속 인터페이스(FINI)'라는 웹 기반 서비스를 도입해 기업공개(IPO)의 처리 및 결제 주기를 5영업일에서 2영업일로 단축한 바 있다.

런던증권거래소의 결제 시간은 2영업일이다. 올해 초 뉴욕증권거래소는 이 주기를 하루로 단축했다.

찬 CEO는 "우리는 장기적인 회복력을 구축하면서 성공을 위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림픽 정신을 발휘해 '더 빠르고, 더 높고, 더 강하게,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의 활력을 높이는 것이 이 비전의 핵심"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결제 시간 단축 계획은 올해 초 부진했던 홍콩의 IPO 시장이 3분기부터 회복된 이후 나온 것이다.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LSEG)에 따르면, 올해 첫 9개월 동안 HKEX 메인 보드 IPO를 통해 총 42개 기업이 71억 4천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금 조달이 늘어나면서 홍콩은 6월 세계 IPO 순위 13위에서 9월에 5위로 올라섰다.

올해 홍콩에서 가장 성공적인 IPO는 가전제품 제조업체 '미디어 그룹(Midea Group)'의 IPO로, 이 회사는 초과 배정 옵션을 행사한 후 46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홍콩에서 3년 만에 가장 큰 IPO로 올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IPO로 꼽힌다.

*사진 : SCMP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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