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이수용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위해 조성한 펀드가 수익성이 있는 서울 사업장 위주로만 투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캠코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1조1천억원 규모로 조성된 정상화 펀드의 투자 내역을 받아 보니 총 5건을 했고 모두 서울지역이다"라며 "문제가 되는 지방 사업장을 지원해야지 왜 집값이 급등한 지역에 투자하느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PF 시장 안정화가 아니가 돈 별려고 투자한 것 아닌가"라며 "민간 자산운용사에 맡기면 수익성에 초점을 두지 않겠느냐.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서울 지역에 대한 투자가 집중된 데 대해 "아무래도 운용사가 투자를 결정하니 사업성이 있는 곳에 (했다)"라며 "사업장 부실 문제를 공공기관이 앵커 투자자 역할을 하면 낫지 않나 하는 시그널을 주려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사업장 이외에 대전 사업장에서도 10월에 한 건 (투자가) 완료됐다"라며 "지방도 많이 고려해 달라고 운용사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jwon@yna.co.kr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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