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亞증시-종합] 中, 되살아난 경기 부양 기대↑·日 휴장

24.10.14.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는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중국과 대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 증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재평가로 강세 마감했으며 대만증시는 일부 기술주와 전자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중국이 대만을 향한 군사 훈련에 돌입하며 양안 갈등이 불거졌지만, 영향은 제한됐다.

◇ 중국 =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66.58포인트(2.07%) 상승한 3,284.32에, 선전종합지수는 55.29포인트(3.01%) 오른 1,890.24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의지에도 구체적 숫자를 제시하지 않은 영향에 장 초반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주요 지수는 오전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재평가하면서 다시 반등한 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지난 12일 중국 재정부(재무부)는 지방정부가 특수채를 발행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방안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란포안 부장(장관)은 "지방정부의 '숨은 부채'를 대체하기 위해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 한도를 일회적으로 크게 상향할 것"이라며 "대형 국영은행의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특별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내 가용한 특별 국채는 2조3천억위안(약 440조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중국 증시 부양책 발표 이후 정부가 재정정책 확대를 재차 강조하면서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또한 이날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기업 경기 회복을 위한 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하자 부양책 기대 심리에 한층 더 힘이 실렸다.

업종별로는 항공우주와 소프트웨어가 7%와 6%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 11일 큰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가 반등했다. 다만, 유전 및 채굴 관련 분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21% 상승한 7.0842위안을 오르내렸다.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8위안(0.01%) 내린 7.0723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95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59.11포인트(0.75%) 하락한 21,092.87에, 항셍H 지수는 40.80포인트(0.54%) 낮아진 7,579.94에 장을 마쳤다.

◇ 일본 = 14일 도쿄 증시는 '체육의 날' 휴일로 휴장했다. 체육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월요일로 일본 국민의 체육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올림픽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1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24.91포인트(0.57%) 오른 39,605.80에 장을 마감해 사흘 연속 상승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일 대비 6.47포인트(0.24%) 하락한 2706.10을 기록했다.

◇ 대만 =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73.65포인트(0.32%) 오른 22,975.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출발과 동시에 반락했다. 장중 저점인 22,799.12를 찍은 뒤 혼조세를 보였다. 이후 오후 들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이 오늘 오전 5시(현지시간) 대만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것이 장 초반 가권지수를 짓눌렀다. 중국의 이러한 군사적 조치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신양국론' 발언에 대한 군사적 대응 조처로 풀이된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10일 건국기념일 연설에서 "대만과 중국이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만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TSMC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전환했다. 이후 일부 기술주와 전자주가 수혜를 입으며 가권지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TSMC는 상승세를 유지하다 장 마감 직전 0.48% 내렸다.

이외 종목 가운데 폭스콘과 미디어텍이 각각 0.5%, 1.15% 빠졌다. 콴타컴퓨터, 델타전자는 각각 0.53%, 1.97% 뛰었다.

야후 파이낸스에서 전문가는 중국 공산당의 군사 훈련이 실제 투자 측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며 17일 예정된 TSMC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가권지수를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1일(미 동부시간)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TSMC의 ADR은 2.71% 올랐다.

이제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예정된 미국 크리스토퍼 윌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을 대기하고 있다.

오후 2시 57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3% 내린 32.162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윤구

이윤구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