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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정책 수행, 국제 기준에 부합…국내 오해 많아"

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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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의 정책 수행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에도 국내에서 오해를 받고 있다며 답답함을 표했다.

이 총재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은이 국가 발전 방향을 적극적으로 제시해달라는 요청에 "해외에서 오래 있었던 사람으로 한국은행이 지금 하는 일이 예외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나라 중앙은행도 다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의 사례를 들며 "캐나다 중앙은행법에는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규칙적으로 만나 통화정책과 기타 경제 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되어있고 유럽중앙은행이나 다른 중앙은행들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자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중앙은행 총재가 노동이나 교육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보고서를 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이며 국내에서는 중앙은행 총재가 기재부 장관을 만나는 것조차 이상하게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이 성적순으로만 뽑으면 괜찮고 다양하게 뽑으면 안 된다고 여기는 우리만의 이상한 기준이 있다"라며 한은의 정책 제언이 이상하다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 시스템을 너무 맞는(옳은) 것으로 생각하고 글로벌 시스템과의 차이를 모르는 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덧붙였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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