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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中 수요 감소·달러 랠리…이틀만에 반락

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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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2거래일만에 반락했다.

세계 최대 금 소비국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쳐 실망을 안긴 가운데 미국 달러 가치가 2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금 값의 상승 모멘텀을 무력화한 것으로 것으로 풀이됐다.

14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10.60달러(0.40%)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665.7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데이를 맞아 채권시장은 문을 닫고, 증시는 거래량이 줄어든 상태로 운영됐다.

달러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2포인트(0.41%) 오른 103.31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여타 통화 보유자들에게 금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비싸게 느껴진다.

선물거래사 블루라인퓨처스 수석 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라이블은 이날 금 시장에 대해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달러 강세, 유로화 약세, 비금속(卑金屬·Base Metals) 약세, 차익 실현 등 작은 역풍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최근 수개월간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중국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수요도 뒷걸음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원자재 수요 감소 우려를 높이면서 금 값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마켓펄스 시장분석가 제인 보다는 "중국 경제지표는 '양날의 검'"이라면서 "약한 데이터는 금 수요를 줄일 수 있으나 광범위한 경기침체는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어 '안전자산'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지표는 금 값 하락보다 상승을 뒷받침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부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완만한 속도로 금리 인하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의 발언을 내놓았다.

투자자들은 금리 향방에 대한 추가 단서를 얻기 위해 이번 주에 나올 예정인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미국 소매판매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4.1%,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확률은 15.9%로 반영됐다. 동결 가능성이 전거래일보다 5.4%포인트 높아지고 25bp 인하 가능성은 그만큼 키를 낮췄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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