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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의 채권분석] 위험선호 이끄는 두 엔진

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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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5일 서울 채권시장은 글로벌 위험선호에 수익률곡선을 주시하며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생각보다 도비시한 한국은행의 국정감사 내용에 중단기 구간은 비교적 강세, 장기 구간은 위험선호에 연동해 약세를 나타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증시가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 커지는 델타 부담도 장기 구간엔 다소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장중 특별한 이벤트는 예정돼 있지 않다. 아시아장에서 시작되는 미 국채 움직임이 커브 스팁(수익률곡선 가팔라짐)을 향할지가 관건이다.

전 거래일 뉴욕 채권시장은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이며 위험선호를 가리켰다.

이보다 앞서 독일과 영국 국채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독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2.34bp와 1.36bp 올랐다. 영국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0.34bp와 3.50bp 올랐다.

◇ 월러의 고용평가…'매우 점진적 둔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고용지표 호조에도 연착륙 전망을 유지했다. 경기 호조 속 인플레가 둔화하는 상황을 첫 번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최근 호조를 보인 고용지표와 관련 수요 측면에서 매우 점진적인 둔화(very gradual moderation)가 나타나고 있다며 악화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한 고용시장을 유지하며 인플레 목표 달성에 진전을 이루는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호조를 보인 9월 고용 보고서를 연준이 뒤처지지 않았다는 논거로 삼은 점도 눈길을 끈다. 일부 연준 관찰자들은 고용지표 악화에 긴급 인하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란 이야기다.

다만 인플레가 생각보다 빠르게 내릴 가능성은 이전보다 크지 않게 봤다. 첫 번째로 시나리오론 실업률이 단지 소폭(only slightly) 오르고 인플레가 연준 목표에 가까워지는 상황을 언급했다.

인플레가 2%를 당분간 상당 기간 밑돌고 고용시장이 상당히 악화할 가능성은 두 번째 시나리오로 언급했다. 이는 연준이 뒤처졌음을 시사하고 빠른 인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세 번째 시나리오론 예상보다 강한 소비 등에 임금이 오르고, 공급 충격에 인플레 상방 압력이 더 커지는 경우를 언급했다. 이 경우 고용시장이 악화하지 않는 한 불확실성이 줄어들 때까지 금리인하를 중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뉴욕 채권시장, 내년 말 3.4%까지 인하 경로 반영

그는 다만 단기 내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베이스 시나리오는 점진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것이라며 연준 위원들의 2025년 말 전망치의 중간값은 3.4%를 가리킨다고 언급했다.

현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크지만 대략 중립 금리 수준까지 인하 경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시장 예상에도 거의 부합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엔 대략 내년 말 3.4% 수준의 금리 전망이 반영돼 있다.

◇ 월러가 보는 소매판매 지표

이번 주 가장 관심이 큰 소매판매 지표에 대한 단서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시장에선 오는 17일 밤(한국 시각) 공개되는 소매 판매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고용지표 호조에 노랜딩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소매판매 지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 우려는 더 커질 수 있다.

거시경제 전문가인 월러 이사의 시각도 눈길을 끈다. 그는 연설에서 자신이 연락하는 사람들은 상당한 수준의 보복 소비 수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인하가 시작되자 소비자들의 구매가 빨라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다른 카드 사용 추이 등 다른 보조 지표들도 활발한 경제활동을 시사한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대에다 소매 판매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 위험선호 분위기는 더 확대될 수 있다.(금융시장부 차장)

소비 관련 월러 평가

FOMC

카드 거래 추이

아폴로 등

아폴로 등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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