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균 전 공동 대표, 사내이사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모바일 게임 개발사 모비릭스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모비릭스파트너스가 경영진에 변화를 줬다. 기존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단독 대표이사로 전환했다.
15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모비릭스파트너스는 최근 이승균 공동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로 사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공동 대표이사였던 이연구 대표가 단독으로 사령탑을 맡게 됐다.
모비릭스파트너스에서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승균 이사는 사내이사에는 여전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투자본부에서 투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단독으로 수장을 맡게 된 이연구 대표는 1986년생으로 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 학사 출신이다. SK텔레콤에서 사업개발을 담당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로 합류하면서 심사역의 길을 걸었다. 2021년 모비릭스파트너스에 합류하기 전까지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서 활약했다.
모비릭스파트너스에 합류하자마자 투자 결실을 이끌어냈다.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코어라인소프트를 회수하면서 5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 기업으로 지난해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대표는 코어라인소프트의 기술 역량이 높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자본금 투자를 단행했다. 흉복부 CT 영상 분야에서 상당량의 고품질 레이블링 데이터를 확보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고난도 3D 영상 레이블링 도구의 자체 제작 능력도 높게 평가했다. 전처리와 후처리 기술도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자본금으로 투자한 덕분에 지난해 회수 자금 수십억원이 매출액으로 잡혔다. 지난해 모비릭스파트너스가 흑자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같은 성과 덕에 모기업으로부터 지속적인 신뢰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본금 205억원 규모인 모비릭스파트너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모비릭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이다. 2021년 9월 설립됐으며 이듬해 8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라이선스 취득 이후 처음으로 투자한 곳이 코어라인소프트다.
투자 활동을 전개한 이후 알짜 스타트업에 투자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회수까지 성공한 코어라인소프트 뿐 아니라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도 올해 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세무회계 플랫폼 삼쩜삼 운영 기업 자비스앤빌런즈와 의료기기 개발기업 텐텍도 증시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파우게임즈(모바일 게임), 에스지헬스케어(의료기기), 코넥(자동차 부품), 프로티나(단백질 분석 진단) 등도 기대주로 꼽힌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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