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노동시장의 부진이 진행되는 뉴질랜드의 다음 통화정책 행보가 75bp 인하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이달에 50bp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지만,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14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은 다수의 전문가가 내달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금리 결정으로 75bp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 범위(1~3%)에 들어오는 반면, 실업률은 대폭 높아질 수 있어서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아비짓 수르야 이코노미스트는 "뉴질랜드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장기적인 침체에 빠졌고, 향후 몇 년간 금리를 내릴 여력이 충분하다"며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인 11월 27일에 75bp 금리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씨티 역시 다음달 75bp 인하를 점치면서 "RBNZ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추측했다. 더불어 "뉴질랜드 실업률은 크리스마스까지 5.6%로 급등할 것"이라며 "대규모 경기 침체와 함께 인플레이션은 낮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금융사인 데본 펀드 매니지먼트는 오는 11월에 RBNZ가 최소 75bp, 최대 100bp 금리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75bp 인하의 필요성이 있지만, RBNZ가 보수적이기 때문에 50bp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인포맥스 국가별 정책금리(화면번호 8844)에 따르면 RBNZ는 지난 8월에 25bp 금리를 인하하며 '깜짝' 행보로 평가됐다. 바로 다음 회의인 10월 9일에는 기준금리를 50bp 내렸다. 오는 11월 회의 이후에는 내년 2월 19일까지 통화정책회의가 없는 상황이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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