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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학자 3명 중 2명 "트럼프 당선 시 인플레이션 더 악화"

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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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대다수의 경제학자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경제 정책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정책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4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경제학자의 약 68%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인플레이션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20%를 차지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경제학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에서 탈락하기 전인 지난 7월 5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 유사한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의 56%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바이든 대통령 하 경제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것보다 더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 과정에서 내놓은 가장 주목할 만한 잠재적 인플레이션 정책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60% 관세 또는 수입세와 기타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가 꼽힌다.

다른 여론 조사 결과에서 미국 유권자들 사이에서 누가 인플레이션을 더 잘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지난달 미시간대 로스 경영대학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생활비를 낮추는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44%가 해리스 부통령을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43%를 나타냈다.

'데이터 포 프로그레스(data for Progress)'의 여론조사에서는 46% 대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처리하는 데 유리하다고 답해 의견은 팽팽하게 나뉘는 모습이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기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현재 바이든 대통령 정권보다 훨씬 낮았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동안 7.8%(연간 인플레이션 1.9%), 바이든 대통령 재임 첫 44개월 동안 19.9%(연간 인플레이션 5.4%) 상승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의 혜택을 받았고, 바이든 하에 인플레이션은 부분적으로 경제의 코로나19 회복으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발생으로 악화된 부분이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의 법인세 인하와 사회보장 소득세 폐지 계획은 물론이고 해리스의 6천 달러의 아동 세금 공제 및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2만5천 달러의 계약금 지원 계획 모두 연방 적자를 증가시켜 인플레이션을 더욱 상승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와튼 스쿨에 따르면 각 후보의 경제 정책에 따른 연방 재정 적자 증가 전망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4조 1천억 달러, 2조 달러로 전망됐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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