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밝힌 최소 매수량 7% 못 채워…MBK는 '성공 호소인'"
"자기주식 매입으로 양쪽 지분율 증가 제한적" 주장
"MBK 시장질서 교란…민형사 책임지게 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고려아연[010130]은 지난 14일 마감한 영풍[000670]·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를 실패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필사의 각오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1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MBK·영풍의 공개매수 응모율은 5.34%에 그쳤다"면서 "최초 공개매수를 시작할 때 밝힌 최소 매수량 7%조차도 채우지 못한 사실상 '실패한 작전'"이라고 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성공 호소인'이 됐다면서 "국가기간산업을 해외에 팔아넘길 수 있다는, 또 사모펀드의 초단기 이익 실현 과정에서 회사가 망가질 수 있다는 주주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MBK파트너스의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830주가 응모한 것을 두고도 "처참한 성적"이라며 "(고려아연이) 영풍정밀의 경영권을 압도적으로 지켜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주당 89만원을 제시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두고 어떻게 83만원에 5% 넘는 물량이 청약했는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2차 가처분(공개매수 절차중지) 판결 이후 MBK의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들이 6만원의 확정적인 기회 수익을 포기하도록 만든 이유가 잘못됐다는 점이 분명해질 것"이라면서 "이는 '재탕 가처분'과 이를 통한 법적 리스크로 여론을 호도한 MBK 주도의 시장교란 및 사기적 부정행위에 기인한다"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은 이제 자신들의 시간이 왔다면서 회사를 지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양쪽 지분율이 증가하는 수준은 제한적이라면서 고려아연이 확보할 물량을 감안하면 양측 지분율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공개매수 과정에서 MBK 연합이 온갖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면서 "시장 질서를 넘어 법질서를 철저히 무시하는 MBK의 작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소·고발을 통해 민형사상 분명한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을 지켜낸다는 일념으로, 절대로 해외에 우리의 기업을 팔아넘길 수 없다는 필사의 각오로 대응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민 여러분과 주주, 기관투자자의 현명한 의사결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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