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경제가 성장 둔화 없이 계속 확장하는 '무착륙(no landing) 시나리오를 겪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많은 미국 전문가가 성장 둔화로 물가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목표 이하로 낮아지면서도 침체로는 이어지지 않는 연착륙 시나리오를 예상하는 가운데 나온 더 낙관적인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BNY 웰스의 알리시아 레빈 투자 전략 및 주식 책임자는 CNBC에 출연해 "현재까지 분명히 은행들의 수익은 예상보다 더 좋게 나오고 있으며, 수익과 순이익 모두 기대치를 초과하고 있다"며 "순이자수익도 기대보다 좋은데 이는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우리가 예측한 '무착륙' 시나리오가 실제로 진행 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주 웰스파고(NYS:WFC)와 JP모건 체이스(NYS:JPM) 등 여러 은행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도 화요일에 강력한 실적을 보고했다.
레빈은 연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목표치를 5,900으로 설정했으며,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두 분기 연속 3% 실질 GDP 성장을 의미하는데, 2분기에는 연율 2.8%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은행 수익 외에도 미국 전체 기업의 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팬데믹 직전 수준보다 약 60% 더 높은 수준이다.
MRB 파트너스의 피터 퍼킨스 글로벌 전략 파트너도 미국 경제 확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강력한 미국 기업 부문 재정 상태는 지속적인 고용과 자본 지출 수준을 지지할 것"이라며 "기업 부문은 미국 경제 전체의 방어벽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지속되고 연준이 시장의 기대만큼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경우, 경제와 주식 시장은 일부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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