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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S&P500, 연말까지 6,000선 상회…긍정적 거래 환경 진입"

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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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시가 긍정적인 거래 환경에 진입하고 있다며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6,000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견문에 따르면 스콧 루브너 골드만삭스 글로벌마켓 전무이사는 "S&P 500지수가 11월 1일 할로윈 전에는 6,000선까지 오르지 않겠지만 연말에는 이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냈다.

◇1928년 이후 90년간 10월 중순부터 '연말 랠리 시작'

루브너는 90년 이상의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주식이 매년 10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1928년 이후 S&P 500지수는 매년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평균 5.1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S&P500 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연말까지 6,160으로 상승한다는 의미다.

특히 같은 기간 선거가 있는 해마다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S&P 500의 평균 수익률은 7.04%를 나타냈다. 이에 따르면 S&P 지수는 올해 말까지 6,270까지 오를 수 있다.

나스닥 100지수의 경우 1985년 이후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평균 수익률은 12.08%를 나타냈다. 이에 따르면 나스닥 100지수는 올해 말까지 22,900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다만 1985년 이후 선거가 있었던 해의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지수 수익률은 평균 7.29%로 선거가 없었던 해의 수익률보다 좋지 않았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1979년 이후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평균 7.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수준에선 연말까지 러셀 2000지수가 2,425까지 도달한다는 의미다. 1979년 이후 대선 해에는 평균 수익률이 10.08%로 더욱 높았다. 루브너는 계절적 연말 랠리의 승자로 경기 순환주를 꼽으며 매년 4분기에 경기 방어주를 능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S&P 500지수의 시장 가치 약 37%를 차지하는 기업들이 실적 보고서를 발표하는 이번 어닝 시즌이 '슈퍼볼'이 될 수 있다고 주목했다.

◇자사주 매입 금지 해제·뮤추얼 펀드 철수 주목

루브너의 분석에 따르면 자본 흐름의 관점에서 미국 주식 시장은 긍정적인 거래 환경에 진입하고 있다.

주요한 요인 중 하나로 오는 25일 상장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금지가 해제된다는 점이다.

올해 미국 주식을 가장 많이 매입한 상장사들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연중 가장 많은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며, 매입 규모는 하루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11월과 12월의 자사주 매입 실행 규모가 연간 21.1%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한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할로윈을 앞두고 미국 주식의 최대 매도 주체인 뮤추얼 펀드가 점차 철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루브너는 지적했다.

루브너는 이전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뮤추얼 펀드가 회계연도가 10월 말에 종료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총 자산 가치가 1조 8천530억 달러에 달하는 756개의 뮤추얼 펀드가 오는 10월 31일에 회계연도를 종료하게 된다.

루브너는 이어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치적 요인이 점차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에 따른 영향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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