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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상위권에 줄줄이 중국 ETF…"기관투자자, CSI300 관심 확대"

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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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올해도 내림세를 겪던 중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한 달 새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차익실현에 따른 순매도세가 주춤해지고, 기관 투자자들은 신흥국 포트폴리오에 CSI300지수를 중심으로 관심을 키우는 모습이다.

16일 연합인포맥스 ETF 기간등락(화면번호 7107)에 따르면 중국 증시 관련 ETF가 순자산가치(NAV) 증가율 상위권에 줄줄이 등극했다.

지난 한 달간 NAV 증가율 1~6위를 보인 ETF는 모두 중국 증시와 섹터 관련 ETF다. 1~2위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와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으로 각각 72.02%, 64.86%로 집계됐다.

3~4위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CSI300지수의 레버리지 ETF다.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과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는 각각 같은 기간 NAV가 62.01%, 59.99% 상승했다.

레버리지를 제외한 1배수 ETF에서는 SOL 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합성)가 44.02%로 7위를 기록했다.

중국 대상 ETF 중 가장 큰 규모의 순자산 규모를 보이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NAV이 한 달 새 31.67% 오르면서 반등세다.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과 긴 기간 홀딩에 따른 엑시트로 중국 증시에 대한 순매도는 지속되고 있다.

일례로 TIGER 차이나전기차 ETF는 근 한 달 사이 1천93억원가량 개인이 순매도하며 전체 개인 ETF 순매도 2위를 기록했다. 이어 TIGER 차이나항셍테크도 445억원가량 개인이 순매도하며 4위로 집계됐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주춤해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10월 들어 한 주간 개인은 TIGER 차이나전기차 ETF와 차이나항셍테크 ETF를 각각 770억원, 250억원 순매도했다. 이후 지난 한 주간 순매도세는 370억원, 51억원 규모로 축소됐다.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는 이른바 '비어있던' 중국 증시에 대한 익스포저를 늘리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운용사 ETF 매니저는 "최소 1년 이상은 중국 증시가 긍정적이지 않겠느냐며 기관들에서도 인도 등을 많이 담고 있던 기존 신흥국 포션을 중국으로 옮기는 움직임"이라며 "CSI300을 담보로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언급이 있어, CSI 300이 수혜를 볼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 달 사이 RISE 중국본토CSI300 ETF는 설정액이 500억원 증가하기도 했다. 설정원본 증가율로만 보면 전체 5위(135%)다.

지난 10일 중국 인민은행은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기관'(SFISF)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증권, 펀드, 보험회사의 채권과 주식 ETF, CSI300 편입 종목을 담보로 유동성과 신용등급 등이 낮은 주식을 국채로 스와프해주겠다는 방안이다.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스와프 시설(SFISF)에서 얻은 자금은 주식 시장 투자에만 사용할 수 있다"며 "초기 5천억위안(약 95조원)이 성공하면 두 번째 5천억 위안, 세 번째 5천억위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5천억위안은 중국 증시의 거래량 대비로도 큰 규모라, 유동성 공급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2008년 미국의 기관증권대출(TSLF)과 2019년 인민은행의 어음스왑(CBS)과 비슷하다"면서도 "TSLF와 CBS는 거래 기관과 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초점이라면 SFISF는 주식시장의 유동성 공급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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