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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오조작 사고 연평균 2천건…25%는 고령 운전자"

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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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 분석 결과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천건의 페달 오조작 사고가 발생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65세 이상 운전자가 내는 페달 오조작 사고는 25% 이상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가 2천718건 발생하여 25.7%를 점유했고, 70세 이상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 점유율은 동 연령대 면허소지자 점유율 대비 2.5배 높게 나타났다.

국내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200만명으로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의 5.9%이나, 페달 오조작 사고 점유율은 14.6%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50대 이하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 점유율은 동일 연령 운전면허 소지자 점유율보다 낮게 나타났고, 특히 30대 이하 운전자는 국내 운전면허 소지자의 33.9%(1,139만명)를 점유하고 있으나 페달 오조작 사고 점유율은 18.0%에 불과했다.

페달 오조작 사고는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 페달을 번갈아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주로 발생했다. 사고 장소는 주로 주차장, 교차로, 신호등 앞에서 발생했다.

특히 페달 오조작 사고 2건 중 1건은 주차구역에서 주차 및 출차 중에 발생했다.

도로 주행 또는 교차로 좌·우회전 중 운전자 의도와 다르게 브레이크를 밟으려 다 가속페달을 밟아 발생한 사고는 30.1%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사고의 21.9%는 차량정체 시 교통신호로 인해 감속이나 정지 상황에서 페달 오조작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 예방을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도입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22년 자동차 기준 국제조화 회의'에서 가속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장착할 경우 63%의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하며 자동긴급제동장치(AEBS)와 함께 장착할 경우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고령 운전자가 많은 일본은 신차 출시 모델의 90% 이상 차량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장착해 판매 중이며, 기존 차량에도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장착할 수 있도록 애프터마켓용 장치 또한 보급 중이다.

박요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페달 오조작 사고는 연령과 성별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며 특히 고령 운전자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페달 오조작을 감지, 차단하는 장치에 대해 의무화에 준하는 보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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