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 흐름을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한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90bp 하락한 4.02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80bp 밀린 3.93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60bp 떨어진 4.30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8.3bp에서 8.2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이 주목하는 주요 지표나 일정이 부재한 가운데 채권 투자자들은 유가 하락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같은 시각 0.4% 하락해 배럴당 7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0.4% 하락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하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가가 그간 급등분을 빠르게 되감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누그러뜨려 미국 국채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분위기다.
도이체방크의 짐 라이드 전략가는 "유가 하락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더 느긋해졌다는 의미"라며 "최근 몇 주 동안 이같은 흐름은 점점 더 많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5년 미국 인플레이션 스와프는 전날 4.1bp 떨어진 2.48%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 달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률이었다"며 "투자자들은 이에 맞춰 향후 몇 달간의 금리인하 확률을 더 높여 잡았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1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4%로 반영하고 있다. 유가가 전날 5% 폭락하기 전 수치는 80% 중반대였다.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9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2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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