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자료사진)
AWS, 도미니언 에너지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개발 추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거대 기술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시스템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잇따라 원전 기업들과 손 잡고 있다.
아마존(NAS:AMZN)은 16일(현지시간) 클라우딩 컴퓨팅 사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버지니아주 유틸리티 기업 도미니언 에너지(NYS:D)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버지니아주 노스애나의 도미니언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새로운 SMR을 개발·건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버지니아주에는 미국 데이터센터의 절반가량이 몰려있으며 특히 북부 루던카운티 일대는 '데이터센터 골목'으로 불린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AWS가 생성형 AI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전력 수요가 엄청나게 늘었다"며 "이번 SMR 프로젝트는 아마존의 '탄소 제로' 목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와 별도로 워싱턴주의 공공 유틸리티 컨소시엄 '에너지 노스웨스턴'과 자금 지원 계약을 맺고 4개의 SMR을 개발·건설할 계획이다. 이들은 "에너지 노스웨스턴은 최대 8개까지 SMR을 추가 건설할 옵션이 있으며, 계약 조건상 아마존은 이들 SMR에서 우선적으로 전력을 구매할 권리가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구글(NAS:GOOGL)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충당을 목표로 원전 기업들과 협력에 나선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미국 원자력 발전 1위 기업 콘스텔레이션 에너지(NAS:CEG)와 20년 장기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SMR 개발 기업 테라파워가 와이오밍주에서 첫 SMR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
구글은 전날, 전력 확보를 위해 SMR 개발사 카이로스 파워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글은 카이로스 파워가 앞으로 건설할 6~7기의 원자로에서 총 5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SMR은 발전용량이 300메가와트 정도인 소형 원자력 발전소다. 대형 원전에 비해 규모가 작아 건설 공기가 짧고 비용이 적게 들 뿐 아니라 사고 위험도 낮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7월, 미국의 한 경제매체는 미국 내 원자력 발전소의 약 3분의1 가량이 기술기업들과 전력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아마존 주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도미니언 에너지 주가는 전장 대비 3% 이상 상승한 5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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