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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유가 하락에 물가 불안 완화…국채가 강세 지속

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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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하락 흐름을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30bp 하락한 4.01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80bp 내린 3.93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90bp 밀린 4.29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8.3bp에서 7.8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이 주목하는 주요 지표나 일정이 부재한 가운데 채권 투자자들은 유가 하락에 더 주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나흘째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대로 내려왔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직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유가가 폭등하기 전 가격대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만큼 유가에 더해진 위험 프리미엄도 빠르게 해소되는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누그러뜨려 미국 국채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라이드 전략가는 "유가 하락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더 느긋해졌다는 의미"라며 "최근 몇 주 동안 이같은 흐름은 점점 더 많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5년 미국 인플레이션 스와프는 전날 4.1bp 떨어진 2.48%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 달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률이었다"며 "투자자들은 이에 맞춰 향후 몇 달간의 금리인하 확률을 더 높여 잡았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11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4%로 반영하고 있다. 유가가 전날 5% 폭락하기 전 수치는 80% 중반대였다.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9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2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유럽에선 영국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10bp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영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년래 최저 수준까지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잉글랜드은행(BOE)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길트(영국 국채) 매수세가 강해졌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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