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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약세 스티프닝…美 소매판매 vs 저가매수

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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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올랐다.

중단기보다 장기 금리가 더 올라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커브 스티프닝)

전일 뉴욕 채권시장의 약세 스티프닝에 영향을 받았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뉴욕 대비 약세는 완만했다.

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1bp 올라 2.908%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4.4bp 상승해 3.072%를 나타냈다. CD91일물 금리는 3.390%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8틱 하락해 105.9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300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9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1틱 내려 116.4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약 1천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900여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54포인트 하락해 140.6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11계약으로 집계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가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팀장은 "미국과 한국 모두 빅 이벤트는 소화한 것 같다"며 "이달 마지막 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과 고용보고서를 확인할 때까지 당분간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커브는 스팁의 결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국고채 10년 입찰이 있어 장기 구간의 약세 압력은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국고 10년 입찰은 선매출을 포함해 총 1조5천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7bp 오른 2.90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2.4bp 오른 3.061%로 개장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이에 따라 뉴욕채권시장이 약세를 나타낸 데 영향을 받았다. 전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20bp 오른 3.9740%, 10년물은 7.80bp 올라 4.0930%를 기록했다.

9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한 7천144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0.3% 증가)와 8월 수치(0.1% 증가)를 모두 웃돌았다.

고용지표도 호조를 나타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12일)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보다 1만9천명 줄어든 수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3대 핵심 기준금리(예금금리·레피금리·한계대출금리)를 각각 25bp씩 인하했다.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 둔화세 등을 언급함에 따라 시장에선 추가 인하 기대가 커졌다.

ECB는 통화정책성명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입수되는 경제 지표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인플레이션 전망은 최근 경제 활동 지표의 예상치 못한 하락세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로 출발 후 오전 중 약세 폭을 약간 좁혔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사들이는 등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생각보다 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고 50년은 2.830%에 5천억 원이 낙찰됐다. 8천150억 원이 응찰했다.

시장에선 입찰이 약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다소 강하게 진행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수출·제조업 중심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며, 설비투자·서비스업 중심의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 속에 부문별 속도 차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오후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미 국채를 주시하며 수급에 연동했다. 오후 중후반부터 미국 장기 국채 금리의 상승 폭이 커졌고 국내 장기 금리도 약세 폭을 다소 확대했다.

영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약세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통계청(ONS)은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0.3% 감소로 형성돼 있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1.2bp 올라 3.9860%, 10년 금리는 2.40bp 올라 4.1170%를 나타냈다.

호주 채권시장도 서울과 비슷하게 약세 스티프닝 장세를 보였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3.72bp와 5.81bp 올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300여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약 1천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만6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300여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6만5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3천200계약 늘었다.

◇ 고시 금리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bp)
국고 2년2.9142.930+1.6통안 91일3.0833.087+0.4
국고 3년2.8972.908+1.1통안 1년2.8572.874+1.7
국고 5년2.9462.971+2.5통안 2년2.8992.915+1.6
국고 10년3.0283.072+4.4회사채 3년AA-3.4673.480+1.3
국고 20년2.9332.972+3.9회사채3년BBB-9.3299.342+1.3
국고 30년2.9032.933+3.0CD 91일3.3903.3900.0
국고 50년2.8282.855+2.7CP 91일3.5003.5000.0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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