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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중 3색 증시·3색 경제 현상 당분간 지속"

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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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견조한 미국·부양책 경기반등 시도 중국·방향성 잃은 한국"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한국·미국·중국의 주식시장과 경제가 제가끔 움직이는 현상이 당분간은 이어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한미중 3색 증시 현상은 궁극적으로 한미중 경제 차별화, 즉 3색 경제에서 비롯됐다"며 "견조한 미국경제와 부양책을 통한 경기반등을 시도 중인 중국 경제 속에서 방향성을 잃은 한국 경제의 상황이 증시에 투영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관건은 글로벌 경제의 차별화 현상, 좁게는 한미중 3색 경제 현상 해소인데 이러한 현상의 해소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iM증권은 세 증시간 차별화 현상의 배경으로 인공지능(AI) 사이클 수혜·부양정책 강도·약화한 낙수효과·내수 경기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AI 사이클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우려했던 승자 독식 현상이 현실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삼성전자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간 시가총액 차이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정책적 측면에서도 한국은 미국·중국과 다르다. 미국 중앙은행은 첫 금리 인하에 이어 연내 추가적인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도 강력한 유동성 정책을 추진 중이며, 대규모 재정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금리 인하는 내년에나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부양책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국제적인 낙수효과도 줄었다. AI 기술혁신과 주요국 부양책 효과가 국내 수출 호조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AI 사이클은 승자독식 성격을 가진 데다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산업이라는 특성도 낙수 효과를 제한한다. 중국발 낙수효과도 중국 내 산업경쟁력 발전 등으로 과거보다는 감소했다.

내수 경기 온도 차도 중요한 차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탄탄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소비경기가 양호하다"며 "더욱이 고금리 여건에서도 주택경기가 견조하다는 점도 내수 경기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우 내수 침체 상황이지만 내수 부진을 타개하려는 각종 정책이 실시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내수 경기 부진 속에 정책도 부재하다"며 "수도권 집값 상승이 통화 긴축 기조를 강화하는 역효과를 내고 있어 단기간에 내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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