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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부총재 "채권시장 반응 고무적…데이터 의존하되 집착 않을 것"

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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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앤드류 하우저 호주중앙은행(RBA) 부총재가 최근 경제지표에 대한 채권시장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우저 부총재는 시드니에서 열린 연설에서 "데이터에 대한 금리 반응은 꽤 고무적"이라며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 방식이 잘 이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강한 고용지표 이후 금리 트레이더들이 첫 금리인하 예상 시점을 내년 2월에서 4월로 연기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전에는 올해 연말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쳤었다.

지난 17일 발표된 호주의 9월 실업률은 4.1%로 지난 8월 수치와 같았고, 예상치 4.2%는 밑돌았다.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5만1천600명 증가해 8월의 4만7천500명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다만, 하우저 부총재는 "금리 곡선의 절대적 수준이 적절한지에 대해 논평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RBA는 기준 금리를 12년 만에 최고 수준인 4.35%까지 올렸지만,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보다 금리 인상에 신중한 행보를 보이면서 당시 수요 억제를 위한 충분한 조처를 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하우저 부총재는 중앙은행의 메시지가 양방향 정책 대응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우리는 데이터에 의존하지만, 데이터에 집착하지는 않는다"며 "그 숫자를 다른 모든 맥락 속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RBA가 글로벌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뒤처질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에서는 아직 RBA가 내년 2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음 달 7일 열리는 RBA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와 이달 말 공개될 3분기 물가 지표가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전망이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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