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최고가 기록을 매일 다시 쓰고 있다.
미국 대선이 정확히 두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금 가격 상승에 연료가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완화 행보도 금 값을 지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22.60달러(0.83%)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761.50달러에 거래됐다.
GCZ24 기준 금 선물가는 이날 장중에 2,762.90달러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장중에 세운 최고가 기록(2,755.40달러)을 다시 갈아치우고 소폭 물러섰다.
귀금속 중개서비스업체 재너 메탈스 부사장 겸 수석 전략가 피터 그랜트는 "지정학적 긴장이 금 값 상승의 주 원동력"이라며 미국 대선이 두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헤지하기 위해 '안전자산' 금을 찾는 수요도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 금 가격이 연내 3,000달러까지 오르는 것을 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내년 1분기를 금 값 3,000달러 돌파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세계 중앙은행 다수가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금 값 랠리의 또다른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금의 상대강도지수(RSI)는 74로, 금이 과매수 상태로 이동했음을 나타냈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1bp=0.01%) 더 오른 4.20%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가 4.2%를 돌파한 것은 3개월만에 처음이다.
달러 지수도 전거래일 보다 0.02포인트(0.02%) 더 높은 104.04로 2개월래 최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은 고금리·강달러 환경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의 거침없는 금 값 상승세는 이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
금 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은 값까지 12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은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2.8% 급등한 ozt당 34.72달러에 거래됐다.
이 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25bp 인하할 확률은 89.6%, 동결 확률은 10.4%로 반영됐다. 25bp 인하 가능성이 전거래일 대비 3.1%포인트 커졌다.
chicagorho@yna.co.kr
김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