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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 아태서 최저…임대인 우위

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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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시 3분기 공실률

[나이트프랭크 보고서 갈무리]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의 공실률이 아시아 태평양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서울 오피스 시장은 임대인 우위로 파악돼 투자 수익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2.0%로 아시아 태평양 중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2021년 1분기에 13.0%에 달했다가 급락해 2022년 2분기부터 2.0% 안팎을 유지 중이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 및 공실률 추이

[나이트프랭크 보고서 갈무리]

내년에는 신규 공급 오피스도 적어 임대인 우위 시장이 계속된다는 것이 나이트프랭크의 관측이다.

이에 따라 임대료 역시 향후 12개월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아시아 태평양 도시 가운데 홍콩, 싱가포르, 시드니, 도쿄에 이어 5번째로 비싸다.

서울의 뒤를 이어 도쿄(4.4%), 싱가포르·타이베이(6.6%), 브리즈번(7.2%)의 공실률이 낮았고, 중국은 선전의 공실률이 25.1%에 달하는 등 대부분 도시에서 두 자릿수로 높았다.

아시아 태평양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p) 내린 14.8%로,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임대료 하락폭도 2.5%로 전 분기 2.8%에서 둔화했다.

나이트프랭크는 올해 1천200만㎡가 넘는 오피스가 공급된 뒤 내년에는 공급량이 5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며 가용한 오피스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팀 암스트롱 나이트프랭크 글로벌 헤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정책을 완화해 기업 심리가 개선될 수 있지만 신중한 지출과 활용 극대화에 임차 수요는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아시아 태평양의 개발 붐이 가라앉으면서 임대 활동이 늘면 프라임 오피스 구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임차인들의 오피스 업그레이드 추세를 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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