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수신금리 인하에 주저하던 은행들이 뒤늦게 예금과 적금 금리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포인트(p)~0.4%p 인하하기로 했다.
적립식 예금은 0.25%p~0.55%p 낮추고 청약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도 0.25%p 인하한다.
우리은행 또한 이날부터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금리를 2.2%에서 2.0%로 0.2%p 내리기로 했다.
지방은행인 경남은행이 지난 17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25%p, 주택청약예금을 0.4%p, 적금 금리를 0.25%p~0.3%p씩 낮췄다.
적금 중 만기 3년 이상 상품의 금리는 최대 0.75%p 낮추기도 했다.
부산은행도 지난 18일부터 1년 미만 예금 금리를 0.15%p 일괄 인하했고, 적금 상품 금리도 0.15%p~0.35%p씩 낮췄다.
은행권뿐 아니라 저축은행업권에서도 정기예금 금리가 낮아지고 있다.
이날 1년 만기 기준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평균 3.66%로 지난 10월 초 3.71%보다 낮아졌다.
저축은행의 1년 예금 금리는 4%를 넘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날 기준 최고 금리는 3.95%로 4%대 금리를 주는 예금은 사라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 실제 금리를 수신 금리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 금리가 낮아지는 상황에도 주요 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 명목으로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여러 차례 올렸고, 금리 수준은 4% 이상에서 형성돼 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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