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수령할 거래대금은 공시한 금액보다 적지 않을 것"
"수익성 확보가 우선…설비투자 보수적으로 집행"
"3분기 희망퇴직으로 연간 인건비 1천억↑ 절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달 매각을 발표한 약 2조원(108억위안) 규모의 중국 광저우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거래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가 '윈윈(서로 이익)'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에서 평가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6일 광저우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지분을 중국 TCL그룹 자회사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거래 목적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김 CFO는 거래가 종결되기 위해서는 7개국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받아야 하며 거래 종결 시점은 내년 1분기 말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3년 말과 내년 거래 종결 시점의 부채와 운전자본, 차입금 등 변동을 고려해 정산을 마칠 예정인데, 올해 광저우 생산법인이 흑자를 냈음을 감안하면 LG디스플레이가 최종적으로 수령할 금액은 공시한 금액보다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향후 설비투자는 보수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CFO는 "당분간 사업 체질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안정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현재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며 신규 확장 투자는 신중히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구조 고도화에 필요한 필수적 영역과 경상투자,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해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한다"면서 투자는 현금흐름 내에서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전체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1조원 줄어든 2조원 중반대로 예상했다.
김규동 LG디스플레이 금융담당은 현금성 자산 규모는 2조원 내외가 적절하다고 본다며 "은행 차입과 회사채 발행 등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여력이 충분히 확보돼 있어 향후 내부 창출 현금흐름과 외부 자금조달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재무구조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정보기술(IT) 기기 전반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당초 목표한 투자 계획을 일부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TV 등 대형 OLED 제품은 작년보다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능 고도화와 사용자 눈 건강 고려 등 차별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실적에 1천억원대 중반의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손익을 의미 있게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김 CFO는 희망퇴직을 통해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인건비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매출 6조8천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 순손실 3천381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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