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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토스에 새 둥지…'제2의 성장' 이끌 싱크탱크 수장 맡는다

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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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거래소 제공]

금융연구소 '토스인사이트' 대표 맡아 내달부터 공식 업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윤슬기 기자 =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toss)에 새 둥지를 튼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최근 금융연구소 '토스인사이트(Toss Insight)' 대표(회장)로 손 전 이사장을 내정했다.

손 전 이사장은 내달 초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토스인사이트는 금융정책 분석, 금융 트렌드 연구 등을 위해 지난 9월 출범한 신생조직이다.

토스의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싱크탱크'로 키운다는 전략하에 이승건 토스 대표가 손 전 이사장 영입을 위해 직접 뛰었다는 후문이다.

손 전 회장은 실력파들이 즐비한 경제관료 중에서도 엘리트로 꼽히는 정통 금융관료 출신이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에서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등 국제금융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고,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 사무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2020년 거래소 이사장에 올라 3년 임기를 마친 손 전 이사장은 올해 2월부터 거래소 경영고문을 맡고 있다.

손 전 이사장은 국제·국내금융 정책에 두루 능할 뿐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인사다.

균형감 있고 합리적인 방향성을 가진 실력파로 평가되며 현 정부에서도 금융위원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기도 했다.

토스가 손 전 이사장을 영입한 것도 이러한 실력과 신망을 바탕으로 조직 정비와 성장 전략을 과감하게 펼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간 펼쳐온 혁신을 기반으로 제 2의 도약을 위한 성숙한 전략 수립이 절실한 상황에서 금융권 전반의 식견과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손 전 이사장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국내외 금융 시장의 트렌드와 금융규제 변화 등에 적절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손 전 이사장을 낙접하게 된 배경으로 알려졌다.

토스는 손 전 이사장이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획·조정·대외 능력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토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손 전 이사장의 자본시장 감각과 실무 경험 등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손 전 이사장 영입을 계기로 연구소가 토스 성장의 새로운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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