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4일 서울 채권시장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확인한 후 외국인 추이를 주시하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전일 서울 채권시장은 장 후반 약세를 대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GDP 부진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국내기관이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지탱하던 장이 이날 지표 확인 후 어디를 향할지가 관건이다.
실제 지표가 부진하고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다면 시장은 추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
시장 컨센서스는 전기 대비 0.49%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지난 2분기 역성장(-0.2%)에서 양호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지표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수출이 생각보다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 등이 제기됐다.
2분기 GDP 지표가 발표됐던 당일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사들이고 10년 국채선물을 팔았다. 당시 GDP는 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트레이드와 국내 성장률이 맞물리는 점도 염두에 둘 부분이다. 글로벌 금리에 연동이 강한 장기 구간 매수는 부담스럽단 인식도 있다. 지표에 따라 델타를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기회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
간밤에도 미 국채 금리의 상승 행진은 이어졌다. 베이지북이 생각보다 좋지 않게 나왔지만, 채권시장에 비우호적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경제활동이 "지난 9월 초 이후 거의(nearly) 모든 지역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다(little changed)"며 고용은 절반 이상(more than half)의 지역에서만 "약간 또는 적당한(slight or modest)" 성장을 보고했다. 나머지 지역은 고용이 "거의 또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little or no change)"고 기술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4.70bp 올라 4.0820%, 10년 금리는 3.90bp 상승해 4.2480%를 나타냈다.
장 마감 후엔 10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이 나온다. 모집 발행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날 밤 나오는 미국 주간 고용지표도 염두에 둘 재료다. 신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24만2천명으로 형성돼 있다. 최근 다소 약해진 고용둔화 기대가 커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성장률 지표와 관련 향후 통화정책 당국자 일정도 고려할 재료다. 워싱턴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 간담회는 이번 주말 이후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시장부 차장)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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